안녕하세요, 학부모님.
요즘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기본권”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소 어렵게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사실 우리 아이들이 매일 누리고 있는 아주 익숙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도 짧게나마 아이와 이야기 나눠 보시라고 이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 주제: 기본권이란?
기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사람답게 살기 위한 권리”를 말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밥을 먹고, 학교에 다니고, 자기 생각을 말하고, 쉬는 것 — 이 모두가 기본권과 맞닿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사람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나이기 때문에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가정에서 나눠 볼 질문
시간이 되실 때 아이와 편하게 이야기 나눠 보세요. 정답을 찾는 대화가 아니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 “오늘 하루 중에 네가 당연하게 누린 것들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
- “만약 누군가 네 생각을 말하지 못하게 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
- “권리와 함께 우리가 지켜야 할 책임에는 어떤 게 있을까?”
함께 해 볼 활동
오늘 하루 누린 권리 찾기 — 저녁 식사 시간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와 함께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 내가 누린 권리” 한두 가지를 찾아 이야기해 보세요. 밥을 먹은 것, 친구와 놀 수 있었던 것,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던 것 모두 좋은 예시가 됩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기 — 대화가 끝난 뒤 아이가 “기본권은 ___이다”라는 문장을 자기 말로 완성해 보게 해 주세요. 정확한 정의보다 아이 나름의 생각을 존중해 주시면 됩니다.
학교에서 하는 일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아는 것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권리도 함께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활동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나눠 주시는 짧은 대화 한 번이 아이에게는 큰 배움으로 이어집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 편지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와 나눈 이야기가 있다면 학교에도 살짝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