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인가요
어기는 얼굴 생김새가 남들과 다른 유전적 질환을 갖고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이 될 때까지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공부해 왔습니다. 이제 처음으로 또래 친구들과 같은 교실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 어기는 낯선 시선과 마주합니다. 어기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아이도 있고, 놀리는 아이도 있고, 조심스럽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 주는 아이도 있습니다. 영화는 어기의 시선뿐 아니라 누나, 친구 등 주변 인물들의 시선을 번갈아 보여주며, 한 사람의 ‘다름’이 그를 둘러싼 여러 사람의 삶에 어떤 파장을 남기는지를 따라갑니다.
이 영화 속 기본권
원더는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 사람이 겪는 시선과 배제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신체적 조건이나 외모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원칙의 근거가 됩니다. 어기가 처음 학교에 등장했을 때 아이들이 보이는 반응들은, 존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이 실제로는 교실 안 작은 태도와 말 한마디에서부터 지켜지거나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이 영화는 헌법 제11조 평등권, 그리고 제31조가 보장하는 교육받을 권리와도 연결됩니다. 모든 아이는 자신의 신체적 특성과 상관없이 동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가지며, 학교는 그 권리가 실제로 실현되는 공간입니다. 어기가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평등한 교육 환경이 단지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을 넘어 함께 어울려 지낼 수 있는 분위기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합니다.
함께 볼 때 이야기 포인트
- 감상 전 질문: 새로운 교실이나 모임에 처음 들어갔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 어기를 대하는 친구들의 태도가 영화가 진행되며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보세요.
- 어기의 누나 등 어기 주변 인물들이 각자 겪는 어려움에도 주목해 보세요.
생각해 볼 질문
- 누군가의 다른 점을 처음 마주했을 때, 호기심과 무례함의 경계는 어디에 있을까요?
- 학교가 ‘다름’을 가진 학생을 진짜로 환영하는 공간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 놀림을 당하는 친구를 봤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선택일까요?